무더위 쉼터 총 83곳 지정
재난도우미 운영 안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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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무더위 쉼터로 운영될 경로당을 방문한 이필형 구청장(가운데)이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오는 9월30일까지 약 4개월간 ‘2024 폭염종합대책’을 통해 여름철 폭염 대응을 추진한다.
구는 폭염으로부터 구민, 특히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위기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소관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대책들을 마련해 빈틈없는 대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평상시에는 ‘폭염 TF팀’,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대규모 피해 발생 시에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구민들의 안전을 지킨다.
구는 폭염 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재난도우미’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방문 및 전화를 통한 안부 확인과 행동 요령 등의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구는 올해 홀몸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동주민센터(14곳), 경로당(59곳), 복지관(4곳), 안심숙소(4곳) 등 총 83곳을 지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무더위 저감을 위한 그늘막(고정형 169개, 스마트 22개), 쿨링포그(12곳), 스마트쉼터(13곳) 등 시설을 운영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시간대에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구는 작년보다 강화된 대책으로 스마트그늘막 14곳 확충, 그늘막 부착형(4곳)·지주형(3곳), 청량리역 매력정원·전통시장(3곳)과 연계한 쿨링포그, 파고라(15곳), 스마트쉼터(9곳), 안심숙소(4곳) 등을 추가 설치해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 사업장 등 실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해 관리 감독에 힘쓰며, 지역 내 공사 현장과 가스 공급 시설 등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해 취약 시설물 관리에도 총력을 다한다.
이외에도 폭염 취약 계층의 특별 보호를 위해 ▲야외쉼터 생수냉장고 설치 및 운영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냉방용품 지원 사업 ▲동 희망복지위원회 취약계층 대상 음료, 목욕 이용권 지원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특별근무 등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동대문구가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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