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부산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범규)이 지역내 공ㆍ사립 유치원 원장 58명을 대상으로 정서 위기 유아를 포함한 유아 발달에 대한 원장들의 포괄적 이해를 높여, 바람직한 유치원 경영철학 기초를 마련해 주고,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공감의 행복한 유치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공정규 교수는 “유아의 교육(敎育)에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유아교육전문가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함을 표한다"며 "이 세상의 모든 생물 중 사람이 타고난 유전적 소질을 토대로 해서 환경과의 상호작용 즉 경험에 좌우되는 정도가 가장 크다. 특히 만 6세까지의 유아기는 뇌가 새로운 자극을 받아 세포들이 서로 연결되는 뇌의 신경 회로를 형성하는 활동이 가장 활발한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s)이다. 이 시기의 경험으로 형성된 신경망의 차이가 그 사람의 인격형성의 기초가 되어 향후 인생의 차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기에 환경을 조절해주는 존재가 부모, 유아교육전문가, 사회인데 특히 가장 중요한 환경은 주로 부모나 유아교육전문가를 통한 영향력이다. 따라서 한 개인의 장래는 부모와 유아교육전문가에 달려있다“며 ”그 중심적 역할에 유치원 원장님이 있다“고 말했다.
사공 교수는 '유아교육전문가가 알아야 하는 유아의 뇌과학적 마음'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강연 형식에서 탈피해 청중들의 좌석 속에서 청중과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150분간 진행했다.
김범규 부산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초대에 기꺼이 응해주시고 좋은 강연을 해주신 사공정규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는 유아기 마음 발달 등 유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혀, 미래지향적 유치원 교육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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