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 북핵 위협 대응에 도움 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8-16 1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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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의 방위 훈련 강화와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방안 논의 예정”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북한의 위협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블룸버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일관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일 양국은 2010년부터 정례적 확장억제 대화를 구축, 가동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의 방위 훈련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북한 정권의 고립과 위기만 심화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이 깨닫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등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를 부과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엄격하고 철저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와 관련 “정상회의에서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수출통제 논의에 적극 참여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출통제 제도운영과 관련해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경제협력과 관련해선 “먼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조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인공지능(AI), 퀀텀, 우주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표준 형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단독 정상회의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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