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형제·자매 유전자로도 실종아동 찾는다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2-25 14:24: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찰청, 유전정보 분석시스템 고도화 사업 완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오는 2024년부터 실종아동의 부모뿐 아니라 형제·자매도 유전자 등록·검색을 할 수 있어 가족 찾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실종아동 등을 찾기 위한 '유전정보 분석시스템'의 고도화 사업을 완료해 2024년부터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2004년부터 실종 당시 만 18세 이하인 아동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를 찾기 위한 유전자 분석제도를 운영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그간 총 4만1055건의 유전자를 채취해 857명의 장기실종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기존 유전정보 검색시스템은 1촌 관계(부모-자녀)만 유전자 등록·검색이 가능한 한계가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한 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검색 정확도와 보안성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청 올해 유전정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최근 작업을 마무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유전자 분석제도는 실종자 가족들의 희망"이라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실종아동을 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