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니트컴퍼니’ 용산점 활동 공유회 성료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24 17:20: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박희영 구청장이 최근 니트컴퍼니 활동 공유회 ‘같이지음’에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최근 용산 청년지음에서 니트컴퍼니 용산점 활동 공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니트컴퍼니’는 니트 청년들이 무기력한 일상을 바로 잡고 동료와의 연결을 통해 고립에서 벗어나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구가 운영한 가상 회사다. 니트(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이하 NEET)란 교육, 고용, 훈련 등을 모두 거부하고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100일간 34명의 니트 청년이 입사해 ▲온오프라인 출퇴근 인증 ▲사내동아리 모임 ▲용산 투어 ▲소그룹 인터뷰 ▲나눔의 날 행사(제로웨이스트 운동) 등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3개월간의 회사 생활을 전시회 ‘니트투게더’에 담아 지난 16~19일 나흘간 용산청년지음 다목적실에서 전시했다. 포스터부터 전시 내용까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니트의 삶을 변화시켰던 지난 3개월간의 기록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줬다.

전시회의 마지막 날인 19일은 ‘무업청년이 나답게 살 수 있는 용산을 <같이 지음>이라는 주제로 용산청년지음에서 공론장이 열렸다. 이를 끝으로 가상 회사 니트컴퍼니 운영이 마무리 됐다.

공론장에서는 ▲'우리 같이 안전하게'(참여자 3인, ▲리브 ▲콜다 ▲글품) ▲'누구나 청년정책'(용산청년정책네트워크 부위원장 이태용) 등 참여자가 발제한 주제와 이외에 다양한 청년 문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자는 “무업 기간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매우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다양한 관계망 구축과 활동을 통해 청년의 행복감과 자기효능감이 증진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가상 회사 경험이 니트 청년들에게 마중물의 역할을 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이 행복한 용산을 구현할 테니 이번 참여를 발판 삼아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