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는 17일부터 4일간 강북문화예술회관 진달래홀 전시실에서 '청자 가마터 체험장 전시회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한다.
2023년 개관한 청자 가마터는 매달 10일 구민들에게 신청을 받아 물레 체험, 핸드빌딩, 페인팅 작업 등 다양한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체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150여점의 도자 작품과 활동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강북구 청자가마터에서 출토된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는 유물 20여점과 복원된 도자 작품 20여점도 함께 전시 예정이다.
관심있는 구민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청자 가마터 전시회에서 구민들이 직접 빚은 다양한 도자 작품을 관람하면서 힐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다양한 취미를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 때 청자 가마터 20여곳이 조성됐던 곳으로,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변화하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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