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억 투입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 주민 불편 최소화
▲ 지난 7일 구로구청에서 ‘2023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구로구 가로경관과 이미근 과장, 스마트환경국 김현숙 국장, 문헌일 구청장, 한국전력공사 설상문 구로금천지사장, 원거일 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구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중화 사업은 전기·통신선 등 각종 공중선을 지하에 묻고 전신주를 철거하는 사업이다.
구는 사업을 구체화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최근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구는 학교 주변 안전사고,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올 1월 지역내 3곳이 사업 대상 구간으로 선정됐다.
사업 구간은 학교통학로 주변인 ▲신미림초등학교 일대 구로중앙로~경인로 59길(400m) ▲신도림중학교 일대 경인로 61길~신도림로 19길(265m)과 노후산업단지 주변인 ▲디지털로 34길 일대 디지털로 32길~디지털로(300m) 등 총 3곳이다.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구청에서 문헌일 구청장과 한국전력공사 설상문 구로금천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국·시·구비 50%,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 50%로 총사업비 91여억원을 투입하고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지난해에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선정된 구는 이달 고산초등학교부터 고척골목시장까지 580m 구간의 전신주와 통신주 31본을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으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 주변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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