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혼모와 미혼부는 2021년 기준으로 각각 2만345명, 6307명으로 2만6652명이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건 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가족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한 구는 (사)한국미혼모네트워크와 함께 미혼모·부 담당 복지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14일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미혼모 당사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 노래 등을 통해 전하는 뮤직토크쇼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딱딱하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미혼모·부의 고충과 심정을 서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의 인식을 알아봄과 동시에 어려움 속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이들과 그 자녀를 위해 현실적으로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상세히 알아본다.
박강수 구청장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자립을 준비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며 “지역 내 미혼모·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마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재 한부모 가족 및 미혼모·부의 자립과 경제적 지원 등을 위해 자녀양육비, 교통비, 학용품비, 명절위문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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