낻라까지 전문가 참여 민·관 점검반 가동
경미사항 현장 즉시 시정… 위험요인은 안전 조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태풍·폭우 등 돌발 기상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 및 올바른 시공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내 건축공사장 21곳을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민관합동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건축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구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안전관리계획 이행 실태 및 비상연락체계 수립 여부 ▲태풍·강풍 대비 가설 울타리, 낙하물방지망 등 장비 관리 상태 ▲공사장 주변 침하· 균열 여부 및 정리정돈 상태 ▲경사지 토사유출 방지시설 관리현황 ▲수방자재 및 장비 확보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돼 긴급 보수·보강작업 등이 필요할 경우 안전조치 및 사용제한·공사 금지 등의 행정조치 후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개선되도록 철저히 사후감독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우기 전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건축공사장과 공동주택의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철저히 확인해 작은 문제라도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은 신속하게 보완조치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안전 공백 없는 안심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구석구석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1일까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총 252곳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의무관리단지(103곳)와 주상복합단지(10곳)는 관리주체 및 시설관리자의 자체점검을 진행한다.
한편 임의관리 단지 134곳과 부대시설(옹벽) 5곳을 대상으로는 양천구건축협회 건축사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이 ▲건축물 주요부재의 균열 및 결함 ▲건물의 기울임, 대지의 부등침하 등 변형상태 ▲축대, 옹벽 등 부대시설 안전상태 ▲비상구, 피난로, 소방차 진입로 등 안전시설 관리상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조치하며, 중대한 결함은 사용제한 등 응급조치 후 아파트 자체계획 수립 및 보수·보강을 추진토록 관리 감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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