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민 노인들에게 건강생활 실천 방법을 배우고, 몸과 마음을 움직이며 일상에 좀 더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북구보건소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건강마당에서는 노인들의 신체·인지기능 강화를 위해 웃음치료 강좌, 건강 스트레칭, 오색밥상 청춘식단, 치매 바로알기, 마음건강 상담, 장위석관지소 홍보부스,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웃음치료 강좌에는 오행자(봉숭아학당 문화혁신학교) 교수가 ‘웃다보니 즐거운 인생’을 주제로 노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 함께 신나는 율동과 박수로 신체적 긴장을 해소하는가 하면, ‘토닥토닥 행자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 함께 나누며 노인들의 마음을 위로해 줬다.
특히 “잘살아왔다, 잘하고 있다”라고 스스로 말하며 칭찬하는 자기 칭찬시간에 한 노인은 “위로받아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에서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데, 이렇게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모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건강마당 프로그램처럼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도록 보건소와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인사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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