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日 평균 222명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배로 늘고, 사망자도 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위드 코로나 직적인 지난 10월24~30일 662.1명에서 지난주(11월21∼27일) 1605.7명으로 2.4배로 늘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월 첫째 주(10월31∼11월6일) 848.3명에서 896.6명→1237.4명→1605.7명으로 3주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왔다.
이와 함께 주간 사망자 수도 위드 코로나 이후 급증했다.
지난 10월24∼30일 총 32명(하루 평균 4.6명)이었던 주간 사망자 수는 이후 32명→48명→76명에서 지난주 120명(하루 평균 17.1명)으로 급증했다.
위드 코로나 직전과 비교하면 3.7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률 역시 0.7%에서 1.1%로 올랐다.
한편, 확산세와 관련된 지표는 위드 코로나 이후 연일 악화하고 있다.
지난주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222.4명으로 2주 전(199.2명)보다 23.2명 증가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비율은 2주 전 27.1%에서 지난주 25.0%로 다소 줄었으나, 지역내 숨은 감염자와 관련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비율은 36.6%에서 40.7%로 증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