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앞두고 부쩍 늘어난 ‘지지 유보’ 여론...승패 변수 될까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24 14: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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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47%ㆍ김동연 10%ㆍ김경수 3%... ‘지지 유보’ 39%
국힘, 홍준표(14%) 한동훈(13%) 김문수(11%) 안철수(8%)...유보49%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 누구와 겨뤄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 40%대 중반의 압도적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공개됐다.


다만 해당 조사에서 지지를 유보한다는 응답이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ㆍ한국리서치 4개사가 공동 시행해 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적합도 관련 질문에 49%가 “지지 입장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 결과는 홍준표 전 시장 14%, 한동훈 전 대표 13%, 김문수 전 장관 11%, 안철수 의원 8%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47%, 김동연 10%, 김경수 3% 등으로 집계된 가운데 39%가 '지지 입장'을 유보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41%, 홍준표 10%, 김문수 10%, 한동훈 8%, 안철수 3%, 이준석 3% 순이었고, 유보층은 18%로 나타났다.


3자대결 구도에선 ▲이재명 46%, 김문수 25%, 이준석 9% ▲이재명 45%, 홍준표 26%, 이준석 7% ▲이재명 45%, 한동훈 21%, 이준석 8% ▲이재명 46%, 안철수 17%, 이준석 7%로 집계됐다.


대선 후보 선택 기준 조사에서는 ‘리더십과 위기대응 능력’ 35%, ‘도덕성과 청렴성’ 20%, ‘정책 공약 실현 가능성’ 16% 등의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2%에 달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35%,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 1%, 태도유보 18% 순으로 나타났다.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전체 응답률은 2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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