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국가보훈 대상자 장례지원 서비스

변은선 / be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04 2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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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 국가보훈 대상자 장례 서비스 포스터. (사진=용산구청 제공)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국가보훈 대상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예우하기 위한 장례 지원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보훈 대상자다.

신청은 평일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구청 복지정책과로, 야간과 공휴일에는 구청 당직실로 전화하면 된다.

지원 품목은 2가지 구성으로 마련해 유족이 선택할 수 있다. 용산구 근조기는 공통사항으로 지원한다.

첫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소) 2개 ▲세면도구, 발인 정리 가방, 충전기, 답례 봉투 등 유가족 편의용품 19종 ▲장례지도사 1일차 1명 파견 등으로 마련했다. 장례지도사는 장례 상담을 진행하고 장례용품을 배송한다.

두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대) 1개 ▲장례도우미 2일 2명 지원 등으로 준비했다. 장례도우미는 조문객을 접대하고 빈소 청결 관리 등을 맡는다.

지난 5월 중순 첫 사례자가 나왔다. 국가보훈 대상자 장례 서비스를 지원받은 유족은 “구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서 감동이었다”며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이는 사업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구는 지역내 7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1700여명에게 개별 우편을 보내 사업을 홍보했다.

이외에도 구는 올해부터 보훈 예우 수당을 기존 5만~7만원으로 인상해 1인당 총 99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2019년 7월 인상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에는 보훈 가족의 사각지대인 참전유공자 미망인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2024년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 하반기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가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는 그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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