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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2023 호명추모-3 CALL HERO 에티오피아 참전영웅 보훈의 날 기념식 행사가 21일 오후 1시 강원 춘천시에 소재한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보국영웅 CALL HERO 중앙회(총재 황학수 전 국회의원),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부 추모식, 2부 장학금전달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황학수 보국영웅 CALL HERO 중앙회 총재는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는 6.25 참전 16개국 영웅들의 희생 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에티오피아군은 1951년 9월6일 참전한 이래 연인원 6037명이 참전해 한국의 안전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참전 영웅들의 위훈을 기리고 산화하신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해원해드리기 위해 에티오피아군 용사들의 혼이 서린 참전기념탑 공원에서 영웅들의 이름을 불러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CALL HERO 호명추모식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데쎄 달케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전쟁 중 한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특별한 행사를 조직해 준 CALL HERO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독립과 주권을 보존하기 위해 6037명의 용감한 에티오피아 전사들이 한국에 와 한국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서 희생됐다"며 "이 특별한 역사 때문에 에티오피아와 대한민국 간 관계는 외교와 발전적 상호 관계 뿐 아니라 혈맹으로 묶여 있다. 이 행사는 한국 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 뿐 아니라 양국 간 피어난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용호 의원은 추모글을 통해 "6037명의 젊은 용사들이 참전해 청춘을 바쳤으며 그중 122명의 용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분들의 숭고한 헌신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 평화 번영의 뿌리가 됐다"며 "용사들의 혼이 서린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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