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간부 비상 회의를 열고 “성북구 공직자 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북구민의 일상 유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상징적 의미가 클 것으로 성북구의 모든 업무와 공공서비스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주민의 불안을 덜고 안전한 일상을 지키자”고 말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는 비상 간부 회의 이후 즉시 ‘성북구 주민생활안정 특별대책반’를 가동하고 ▲민생경제 ▲취약계층 ▲재난안전 ▲의료보건 ▲생활교통 5대 분야의 특별대책 이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구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대책으로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주민생활 안정 대책에 집중했다.
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육성 융자 지원금 상환 유예,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융자 지원의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고, 성북사랑상품권 발행 및 페이백 이벤트를 조기 추진해 지역체감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대책으로는 복지사각지대의 발굴에 집중하고 저소득층,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생계 지원과 연말연시 소외 계층 복지사업 등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더불어 재난안전 특별대책을 통해서는 대설, 한파, 화재 등 겨울철 재난 예방과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시설 점검을 진행해 인명피해 예방과 구민 불편 최소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의료수요 증가에 대비한 비상진료 체계 구축 등의 의료보건 특별대책을 추진하며 쓰레기 수거 등 지역 청결관리 및 탄력적 주정차 단속 등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한 생활교통 특별대책도 추진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우리는 코로나19 대확산 등 예상치 못한 위기를 지역 공동체가 연대해 극복한 경험이 있다” 면서 “현 국내 상황으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 주민불안 등 지역주민의 민생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역내 주요 단체, 유관기관, 공공기관 및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성북구 전 공직자가 비상한 각오로 본연의 책임을 다해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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