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하천변·산책로 14곳에 힐링냉장고 설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31 16: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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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2024년 ‘힐링냉장고’ 운영을 시작한다.


‘힐링냉장고’는 2020년 구가 최초로 선보여 전국 지자체로 벤치마킹된 노원구의 대표 폭염 대책 사업으로 오는 31일까지,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총 14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천변은 ▲중랑천(4곳) ▲당현천(2곳) ▲우이천(1곳) 총 7곳에 설치했으며, 산책로는 ▲수락산 무장애 숲길(2곳) ▲영축산 순환산책로(2곳) ▲경춘선 산책로(2곳) ▲불암산 나비정원(1곳) 총 7곳에 설치했다. 지난해 생수 소비량이 극히 적었던 ‘경춘선 불빛정원’은 올해 운영장소에서 제외됐다.

운영시간은 설치장소에 따라 다르다. 최대 오전 7시~오후 10시로, 운영의 효율과 힐링냉장고 운영을 돕는 자율방재단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조정했다.

우천 예보 시에는 미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당일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위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일 평균 공급되는 약 4만5000여개의 생수는 전량 무라벨 생수(330ml)로 제공한다. 힐링냉장고 생수 전용 분리수거함의 경우 회수율 및 실제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1일 수차례에 걸쳐 생수 공급자가 직접 수거를 실시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힐링냉장고는 폭염에 취약한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이지만, 그 만족도는 매우 높다”며 “올여름 폭염이 유난히 길고 강하게 이어질 거란 전망이 두드러지는데, 올해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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