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새마을지도자협의회, 7~9월 폭염특보땐 도로 물청소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27 18: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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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폭염에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식히기 위해 오는 7~9월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와 함께 물청소를 한다고 밝혔다.


구는 공덕동과 아현동, 대흥동, 신수동 등 10개 동에서 구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책 일환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물청소 작업을 진행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마포구 폭염대책본부 오픈채팅방을 통해 폭염 안내 메시지가 동주민센터로 전달된다. 폭염 안내를 전달받은 동주민센터는 각 동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에 살수 요청을 하게 된다.

살수 요청에 따라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는 물청소 차량 1대당 3명으로 구성된 근무조를 편성하여 낮 최고기온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6시 4시간가량 작업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면도로와 골목길도 빼놓지 않고 살핀다.

뜨거운 여름 한낮 도로 물청소는 도심 열섬화를 완화할 뿐 아니라 아스팔트 변형을 방지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어 구는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와 지속해서 협업을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는 살수차 7대를 통해 매일 월드컵로와 월드컵북로, 독막로, 양화로 등의 주요 도로를 물청소하고 있으며,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폭염 저감 시설 확충 및 관리 강화 계획이 담긴 종합대책을 수립해 폭염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가장 더운 낮에 도로 물청소를 통해 더위를 한껏 누그러뜨리고 구민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혹서기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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