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5일부터 6단계 비상근무체제 돌입

변은선 / be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13 14: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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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 풍수해 예방을 위한 주민행동요령.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15일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적극적인 상황 대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14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5일까지 총 5개월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관리총괄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구급반 등 재난 상황별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상(예비)특보에 따라 평시, 예비보강, 보강, 비상 1~3단계(호우·태풍주의보, 호우·태풍경보, 홍수경보) 등 총 6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또한, 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 중이다. 현재 구의 중점관리가구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율은 100%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그밖에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재난예경보 시설, CCTV 등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맨홀추락 방지시설 설치 ▲반지하 주택 대피 지원을 위한 돌봄공무원 및 동행 파트너 등을 운영한다.

특히 반지하주택 대피 지원 대상 총 49가구에 각각 돌봄공무원 1명을 배치하고, 그중 재해취약가구인 10가구에 대해서는 동행 파트너를 추가 배치해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3~4월 사이 풍수해를 대비해 수방 및 하천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점검 사항은 ▲수방시설 및 수해취약지역 점검 ▲양수기 사전점검 ▲육갑문 관리책임자 지정 및 시험가동 ▲빗물펌프장 및 배수문 시운전 점검 ▲수방자재 구매 및 배치 ▲우기대비 대형공사장 하수시설물 점검 ▲하천 예경보시설 및 진출입차단 시설 등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최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변 현상이 자주 나타남에 따라 풍수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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