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도서관서 치매 예방 체험 기회 제공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10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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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는 하남시미사도서관과 치매안심센터에서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2023년 ‘미사 동행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시작하는 미사 동행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예술 활동을 함께하며 행복을 이뤄가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체험을 통해 우울감과 무력감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하남시미사도서관 미사 동행시 사업은 노인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치매 안심 사회에 대한 지역 차원의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지속 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전문 예술치료사, 예술가 등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치매 예방’에 더해 ‘우울 극복’, ‘연대감 형성’ 등을 통해 참여자의 자존감을 높임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미사도서관은 ‘예술로 깨우다’라는 주제로 미술을 중심으로 음악, 놀이, 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화집을 제작하고,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는 ‘행복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신체 활동을 중심으로 한 음악, 연극, 동작 놀이 등 다양한 예술 체험을 진행해 지역사회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미사도서관은 12일부터 오는 10월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에 수업(20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치매안심센터는 20회차 프로그램을 11일부터 10월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에 수업(20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태현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취약계층 노인의 정서적 즐거움과 행복감을 높이는 독서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우울감과 무력감을 완화하고 치매 예방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노인들이 도서관과 함께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강용 시 보건소장은 “시는 시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모두가 살고 싶은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사 동행시 사업과 관련한 내용은 하남시 미사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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