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노인 건강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건강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내 스마트경로당을 중심으로 보건소 연계 건강강의를 확대 운영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스마트경로당 35곳에서 보건소 결핵관리사업과 연계한 ‘결핵예방 건강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결핵 예방 교육 ▲집단시설 내 감염병 관리법 ▲생활 속 건강관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노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볼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화상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강의 방식을 도입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노인들이 편리하게 건강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어르신 여가·문화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금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경로당 10곳을 추가 구축하고 건강 교육 주기· 횟수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10월 중 시범적으로 스마트 경로당 1곳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노인들이 도심 속 식물을 재배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힐링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건강은 어르신들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 주제들을 중심으로 보건소와 연계한 다양한 건강강의를 확대 운영하고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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