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국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명 중 3명은 보호자로부터 언어폭력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87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2021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연구-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는 정부가 1991년 비준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아동·청소년 인권 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호자로부터 모욕적인 말과 욕설 등을 들은 아동·청소년 비율은 30.6%며, 체벌을 경험한 비율도 24%에 달했다. 9%는 교사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고, 3.1%는 체벌을 경험한 바 있었다.
이어 초등학생 2932명을 대상으로 방임 경험을 조사한 결과 45%는 최근 1년간 늦게까지 혼자 방치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답했으며, 5.4%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방치된다고 답했다.
또한 중·고등학생 5786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2021년 발표보다 2.9%p 증가한 29.9%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극단적 생각에 대한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은 학업문제(45.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 20.3%, 가족 간 갈등 15.9% 등이 뒤따랐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의 약 30%는 일상에서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었고 남학생(20.9%)보다 여학생(42.3%)가 더 많은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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