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용휴대전화에 ‘발신정보 알림 서비스’ 도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21 17: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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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남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근 동 주민센터 복지팀에서 사용하는 공용휴대전화에 ‘발신정보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동 주민센터 복지팀은 매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위기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부재중인 경우 대상자와 통화를 하기 위해 공용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용 휴대전화 번호를 처음 본 사람들이 이를 광고나 보이스피싱으로 인식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복지사각지대 정기조사는 대규모 가구를 조사하는 일로(올해 상반기 6496가구 조사) 이러한 전화번화 오인(誤認)은 자칫 복지사각지대를 놓치고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행정전화 발신전화 알림 서비스를 복지팀 공용 휴대전화에 도입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공용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 민원인의 휴대전화에 문자와 이미지로 강남구청의 기관정보가 표시된다. 구는 이동통신 3사를 공동으로 연계해 복지팀 공용 휴대전화 42대에 이 서비스를 적용했다.

 

특히, 알림 메시지가 단순히 문자가 아니라 구청 사진과 로고가 담긴 영상으로 표시돼 동 주민센터 복지팀에서 걸려 온 전화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구는 앞으로 이 알림 영상을 활용해 복지 사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통화 성공률을 높이고, 부재중 통화에 대한 답신율도 높아져 복지사각지대 발굴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앞으로 구민들이 더 안심하고 복지담당자의 안내 전화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사각지대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인 행정 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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