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국 지자체 최초 ‘커피박 전용봉투 제작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9-13 16:17: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달 중 커피전문점에 배부
▲ 커피박 전용봉투 디자인(안).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커피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커피박 전용봉투’를 제작·배포한다


이번에 배포되는 전용봉투는 구가 추진중인 고형연료·비료·재생 플라스틱 등으로 재활용하는 ‘커피박 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5개동(용신, 제기, 청량리, 전농1, 회기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중 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하여 지난 7월부터 커피박을 무상수거를 시작했고, 이달 말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커피박 전용봉투’를 제작·배포한다.

새로 제작되는 커피박 전용봉투는 20리터 규격으로 기존 일반용·음식물폐기물용 쓰레기봉투 등과 구분이 쉽도록 ‘퍼플시티 동대문구’의 이미지를 담아 봉투 색깔을 보라색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환경표지(EL606, 포장재)에서 규정하는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 기준보다 높은 재생수지 70%를 사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제작된 친환경 커피박 전용봉투는 이달 중 커피박 자원화 사업에 참여하는 커피전문점에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새로 배부되는 커피박 전용봉투 외에도 기존 방식대로 투명·반투명 봉투를 활용해 커피박을 배출할 수 있다.

사업 참여 문의, 커피박 전용봉투 배부 등과 관련된 기타 사항은 구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커피박 전용봉투 외에도 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한 친환경 봉투의 활용처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원순환에 앞장서며 탄소중립 미래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