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장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예산 심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지난 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멈추기로 한 바 있다.
전장연은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시청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예산 증액 반영을 요구하며 ‘제5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집회를 열었으며, 집회 시작 약 20분 만에 경찰은 해산을 시도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에도 구체적 예산안과 법률안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렸으나, 윤석열 정부는 응답이 없다”며 “예결위 일정이 남아있지만, 기재부의 동의 없이는 증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집회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시위로 전장연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으며, 여성 활동가 1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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