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그린벨트 해제’ 10개 마을 개발 본격화··· 16년만에 지구단위계획 고시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6 14:59: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마을 특성 반영 계획 수립
▲ 마을별 위치도.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6일 ‘서초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및 지형도면’이 결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10개 마을, 6개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16년 만에 서울시와 협력해 이뤄진 성과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핵심은 해당 지역의 용도지역 상향이다. 기존 제1종전용(건폐율 50%, 용적률 100% 이하)에서 제1종일반(건폐율 50%, 용적률 150% 이하, 최대 3층)으로 상향돼 건축물 밀도와 용도가 조정된다.


이를 통해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건축물 용도 계획과 함께, 신축 시 정온한 단독주택지의 특성을 보호하기 위한 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수립됐다.


또한 마을 내 보행환경 개선과 차량 통행 편의를 위한 도로 확보도 주요 사항이다. 이를 위해 건축한계선을 지정하고, 전면 주차장화 방지를 위해 별도의 주차장 조성 기준도 마련됐다.


1970년대 취락구조개선사업으로 형성된 10개 마을(서초구 본마을, 청룡마을, 원터마을, 홍씨마을, 능안마을, 안골마을, 염곡마을, 성촌마을, 형촌마을, 전원마을)은 2002년과 2006년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이번 계획은 2008년부터 시작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과 수차례의 심의와 자문을 거쳐 2024년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결과물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지난 16년간 숙원사항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시ㆍ구의원 모두가 합심하고 노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저층주거지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