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00명이 선정한 2022 교육계 최대 이슈 '전면 등교수업 실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2-01 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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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윤선생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학부모가 선정한 올 한 해 교육계 최대 이슈로 ‘전면 등교수업 실시’가 1위를 차지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1005명이 올해를 달군 10가지 교육 이슈 중 3가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선제검사 중단 및 전면 등교수업 실시’가 62.0%의 득표를 얻어 2022년 교육계 최대 이슈로 선정됐다. 

 

이어 ‘문해력 저하, 난산증 논란 및 관련 교육의 중요성 대두’(50.6%)가 2위, ‘심폐소생술(CPR) 등 교내 안전교육 강화 추진’(43.3%)이 3위로 꼽혔다.

 

‘만5세 초등학교 조기입학 학제개편안 백지화’와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확대’는 각각 36.0%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025년부터 초·중학교 코딩교육 의무화’(29.4%), ‘초·중·고 사교육비 2007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18.7%), ‘메타버스 등 가상세계 학습 콘텐츠 열풍’(17.3%), ‘장기결석 아동 등 교외 체험학습 학생관리 강화 추진’(6.7%) 순이었다.

 

윤선생에 따르면 ‘교육 이슈를 선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학부모(54.6%)가 ‘사회적 이슈’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자녀의 연령대·학년’(16.0%), ‘부모의 사회적·정치적 성향’(11.3%), ‘부모 직업과의 연관성’(9.4%), ‘자녀의 진로·진학과의 연관성’(8.7%) 등이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학부모들은 ‘2023년에 가장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로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20.0%)와 ‘코로나 블루 및 학습 격차의 빠른 회복’(20.0%) 소식을 공동 1위로 꼽았다.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완전한 일상 회복에 대한 학부모들의 강한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0월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교내 안전교육 및 관리 강화’(16.6%)를 바란다는 답변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사교육비 등 학비 부담 완화’(16.0%), 4위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등 새 정책에 걸맞은 공교육 추진’(11.3%), 5위는 ‘맞벌이 등 양육환경에 걸맞은 지원 정책 확대’(5.4%) 소식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입시비리 처벌강화 등 공정한 입시제도 실현’(4.7%), ‘가해 청소년 처벌강화 등 학교폭력 관리 및 방지’(4.0%), ‘소득별·지역별 교육 불평등 및 격차 완화’(2.0%) 등이 있었다.

 

윤선생 관계자는 “완전한 일상 회복에 대한 학부모들의 큰 기대감과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3 계묘년 새해에는 긍정적, 희망적인 교육계 소식이 풍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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