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지역내 영유아 구강건강 위한 통합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실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01 13: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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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가 내달부터 영유아 구강건강을 위한 통합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7월부터 관내 영유아 구강건강을 위한 통합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성동구 치과주치의사업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아동 영구치우식유병자율(현재 충치가 있는 아동의 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9%에서 코로나19 이후 2023년에는 19.6%로 나빠졌으며,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 또한 2019년 56.4%에서 2023년 46%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영유아 및 아동의 치아는 성인과 다르게 석회화가 덜 되어 있으므로 점심시간의 칫솔질 실천 및 정기 구강검진이 특히 중요하나, 코로나19 시기 기관에서의 칫솔질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데다가 치과 방문도 소홀하게 됨에 따라 아동 및 영유아의 구강상태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성동구에서는 관내 6, 7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통합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한다.

 

관내 영유아 보육·교육기관 34곳을 찾아가 1,1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찾아가는 치과 이동 서비스를 활용한 구강검진과 동화 및 동영상 등을 활용한 눈높이 구강건강교육, 충치를 예방해 주는 불소 바니쉬 도포를 함께 진행해 영유아의 구강건강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가정으로 구강건강 교육 자료와 검진결과표를 함께 배부함으로써 조기 치과 치료 및 가정에서의 구강 관리까지 함께 연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영유아기는 6세구치라고 하는 영구치가 처음 생겨나고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되기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의 예방처치와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은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영유아 구강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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