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9월부터 반복적인 행정업무 6개 과제에 업무자동화(RPA)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업무자동화는 단순·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많은 양의 작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오류와 실수를 줄여줘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는 줄이고 효율성은 높여준다.
이번에 적용된 6개 과제는 서무, 복무, 복지 분야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취급, 관리하는 분야로 직원 모두가 기피하는 업무다. ▲초과근무 및 출장여비 지급조서 작성 ▲당직근무 명령처리 및 안내 ▲사회보장급여 소득재산 조사에 각각 적용된다.
업무자동화로 서무 분야에 1008시간, 복무 분야에 120시간 복지 분야에 1만 8000시간 등 총 1만 9248시간을 아낄 수 있다. 직원들은 줄어든 시간만큼 민원 업무나 복합.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구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번 업무자동화를 시작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추가로 발굴해 자동화 시스템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업무자동화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며 “절약된 시간과 인력이 구민을 위한 고품격의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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