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파 대응체계 가동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3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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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시설 관리·쉼터 운영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구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주요 추진 계획은 ▲한파 취약계층 집중 보호 ▲한파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시설 운영 및 한파 행동요령 홍보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2025년 3월15일까지를 한파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한파 상황관리 전담반(TF)을 운영한다. 만약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전담반은 상황총괄ㆍ복지대책ㆍ시설물관리ㆍ홍보지원 등 4개 반 30명으로 구성된 ‘한파대책본부’로 확대돼 운영된다.

먼저 구는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한다.

또한 16개 동마다 경로당 1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한파 피해를 입은 주거 취약계층이 머물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돌봄 취약계층(홀몸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 방한용품 배포 ▲하루 2회 순찰을 하며 노숙인 상담과 시설로 연계하는 ‘노숙인 거리상담반’ 등도 진행한다.

한파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가스공급시설의 안전 점검과 함께, 공중화장실, 공원 내 수도 설비 시설 등 동파 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한 순찰도 강화된다.

이외에도 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시설인 한파 바람막이 '36.5℃ 용산품에' 시설을 지역내 19곳 버스정류장 주변에 설치하고, 132곳의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135개를 운영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겨울,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한파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라며, “구청과 동주민센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르신, 취약계층 등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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