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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 머무는 풍경’ 전시 포스터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운영하는 중장년 지원 기관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센터가 배출한 커뮤니티 ‘기억이 머무는 풍경’이 이달 18일까지 삼청각 한옥 갤러리 취한당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회원들이 저마다의 색다른 기억이 머문 서울의 풍경을 펜 드로잉 작품으로 표현해 선보인다.
‘기억이 머무는 풍경(대표 박종희)’은 서대문50플러스센터 인기 강좌인 <정연석 작가와 함께하는 펜 드로잉> 수료생들이 결성한 커뮤니티로 2018년부터 해마다 새로운 회원들이 함께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민지연 ‘삼청각의 봄’, 조병미 ‘성북동 심우장’, 노미숙 ‘북아현동 골목’, 이미화 ‘원서동의 봄’, 박종희 ‘목동 풍경’, 홍광희 ‘창덕궁 돌담’, 김영실 ‘인왕산 가는 길’, 이애란 ‘동묘에서 만나요’, 박지은 ‘무악동 선교 본당’, 이미희 ‘남산한옥마을’ 등 1기부터 10기까지의 회원 20여 명이 그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부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 저마다 특별한 기억이 머무는 풍경들을 간결한 펜화로 담아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0분~4시에는 ‘정연석 작가의 드로잉 시연’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종희 대표는 “기억이 머무는 풍경은 우리가 사는 동네 풍경들을 정감 있는 터치로 표현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한 그림을 추구하고 있다”며 “도심의 한옥 및 근현대 건물들이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들을 담아내 그곳에 깃든 이야기와 오래된 기억들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박은실 회원은 “그림을 시작하고 첫 전시를 하게 돼 고민도 많았지만 가족들이 지켜봐 준 덕분에 힘을 냈다”며 “특히 외국에 사는 아들 내외가 전시 기간에 한국에 방문할 수 있어 엄마의 지난 시간들을 보여 주려고 더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기억이 머무는 풍경’은 올해 3월 서대문50플러스센터의 2024 커뮤니티 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번 전시회뿐 아니라 재능 기부 프로젝트 ‘커뮤니티 동행’ 프로그램으로 ‘펜 드로잉 체험 원데이 클래스’를 여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 서울런4050’에 매진하고 있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올해 펜 드로잉 기초 교육에 참여한 수료생을 대상으로 [4050 직업역량 강화교육_펜 드로잉 기록가 양성 과정]도 개설했다.
또한 지난달 2일에는 정연석 작가의 '온라인 사이 특강_펜 드로잉, 일상을 여행으로'를 서울시민 180명을 대상으로 열어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40∼5060 세대의 새로운 일과 미래를 잇는 곳,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서대문구 통일로 484 공유캠퍼스(유진상가) 2층에 있다. 서울런4050과 함께하는 40대 직업전환 지원사업과 중장년 세대의 은퇴 이후 인생 재설계 및 새로운 일자리 모색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직업 상담, 커뮤니티 지원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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