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테마여행’은 미술작품 공모대행제 선정작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마포구 초등학생들이 미술전문가와 함께 도심 속에 설치된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투어는 구에 소재한 AK타워 및 LC타워에 설치된 미술작품인 '검은 중력', '복제의 연속', '탐미적 블랙홀' 등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작품들과 관련해 제작, 설치한 심승옥 작가와 이상준 작가가 직접 현장에서 작품의 제작 의도 및 주요 재료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한 뒤, 질문을 받는다.
아울러 미술작품 관람 후에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책과 함께 하는 문화산책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올해 최대 인원인 200명의 지역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며, 총 8회에 걸쳐 미술 투어를 떠나게 된다.
투어 일정과 신청문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건축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어린 학생들이 미술작품과 디자인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도심 속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작품 공모대행제는 마포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구청장이 미술작품 공모를 대행해 주는 제도다.
구는 공모로 선정된 작품들이 생활 속 공공미술로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작품 투어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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