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뜨거운 상징 육사와 남주’특별전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7 15: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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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 등 새단장’7월부터 재개관, 4일 기념식도 열려
▲ 땅끝순례문학관 전경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부터 재 개관한다.


땅끝순례문학관은 고산유적지(해남읍 연동마을) 부근에 위치한 1.484㎡ 규모의 공립문학관으로 지난 2024년 6월부터 1년 간의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전시공간을 재구성하고, 관람객 편의에 맞춘 환경개선과 함께 신규 전시물을 제작 설치하는 과정이 이뤄졌다.

재 개관을 기념해 영·호남 문학 특별 교류전으로 ‘뜨거운 상징_육사와 남주’전시회가 열린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우리나라의 독립과 광복을 노래했던 경북 안동의 이육사 시인과 유신독재에 반대하며 민중의 평등과 자유를 주장했던 전남 해남의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한 공간에서 만나는 특별전이다.

이육사 시인의 육필 원고와 편지, 김남주 시인의 옥중서신, 번역 원고 등이 전시된다. 특별전 연계 행사로 7월 12일 오후 3시에 땅끝순례문학관 로비에서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와 김남주 시인의 부인 박광숙 여사의 토크쇼가 계획되어 있다.

이와 함께 7월 4일 오후 2시에는 재 개관식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땅끝순례문학관 앞마당에서 땅끝시여울의 시낭송, 팬텀싱어2 안세권 테너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기념사 및 축사, 기념촬영, 전시관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땅끝순례문학관이 해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문학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재개관식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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