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8일까지 집중점검‧방제기간 운영…취약시설 감시 강화
보건소, 방제반 편성…빈대 발생 의심땐 ‘110 신고’ 일원화
광주시 “예방‧관리법 등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시민불안 해소”
![]() |
▲ 빈대예방수칙 홍보 이미지 /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시는 지난 20일 재난상황실에서 합동대책반,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대책반 운영 회의’를 열어 앞으로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빈대합동대책반은 복지건강국장을 반장으로 감염병관리과가 총괄을 맡고 사회재난과‧보건환경연구원 등 13개 관련 부서가 참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빈대가 확산될 경우 대책본부로 격상해 사회재난과가 총괄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빈대 취약시설 등 발생 감시를 강화한다. 시설 소관부서는 자치구와 함께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 기간’(11월13일~12월8일) 동안 숙박업, 목욕장업 등 빈대 취약시설을 집중점검 중이다. 1주차에는 총 927개소 가운데 206개소(22.2%)를 점검 완료했으며, 빈대 흔적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
또 보건소별 빈대방제반을 편성 운영해 빈대 관련 민원접수, 현장출동, 확인, 방제까지 단계별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빈대 발견 신고는 각 보건소와 110 국민콜센터로 하면 된다. 빈대가 발견되면 보건소 현장조사와 빈대 퇴치법, 관련 전문 방역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1건 외에 추가로 접수된 신고 발생건수는 없으며, 해당 보건소는 전문 민간소독업체에 의뢰해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광주시는 보건소를 통해 빈대가 박멸됐는지 지속 관리하고 있다. 또 한국방역협회 광주지회에 등록된 빈대 방역업체 현황을 각 보건소에 배포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때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정보집, 카드뉴스, 홍보 영상을 광주시 누리집과 자료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또 각 시설 주관부서에 빈대 발견때 대응요령을 담은 빈대정보집도 배포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에도 빈대 발생이 확인됐다”며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정확한 빈대 예방 및 관리법 등을 확인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빈대 발생이 의심되거나 불안한 경우 110 국민콜센터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