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위급상황 발생 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최근 몇 년 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2년 전국 119 신고접수는 1252만2000건으로, 2021년보다 44만6000건(3.7%) 늘었으며,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119신고 접수 건수는 하루 평균 3만4305건이며, 이는 2.6초에 한 번씩 신고 전화가 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출동 건수 중 신고자의 무응답 혹은 오접속(잘못 걸린 전화) 사례는 대폭 감소했다.
신고유형으로는 현장출동을 비롯해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 유관기관 공동대응 요청 등이다.
경찰 등 유관기관 공동대응에 의한 119신고 접수는 11만6000건으로, 전년 대비 36.7% 늘었으며, 신고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장 출동 관련 신고는 537만5000건이며,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구급 330만2000건 ▲생활안전 84만4000건 ▲구조 76만5000건 ▲화재 46만4000건 순이다.
특히 2021년 대비 23.5% 증가한 화재 신고건수의 경우 2022년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던 탓에 산림화재 등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신고 접수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구조 및 구급 신고가 가장 많았던 달은 8월이었으며, 32만7000건의 구급, 14만건의 구조 등이 해당 달에 집중됐다.
이는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구조 및 배수, 가로수 쓰러짐 등과 같은 안전조치 신고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엄준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119 신고가 급증하는 재난 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고접수체계 및 상황관리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특히 시·도 경계를 넘는 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파, 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2022년 8월과 같은 신고폭증에 대비해 수보대(119 신고접수대) 증설을 위해 노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발생 시 비상소집을 통한 119상황실 인력을 증원함과 동시에 119신고 접수대를 확대 운영하는 등 비상접수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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