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탐구 115건·국어56건
오는 29일 최종 정답 확정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지난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이의가 불수능으로 불린 2021년 제기된 1014건과 비교했을 때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 663건이 제기됐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일인 지난 17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된 이의 신청은 총 663건이다.
이의 신청이 가장 많았던 과목은 영어(349건)며, 이어 사회탐구(115건), 국어(56건), 과학탐구(43건), 한국사(15건), 제2외국어/한문(11건), 직업탐구(3건) 순이다.
특히 영어의 경우 영어 듣기 평가 중 음질 불량 등으로 인해 시험을 보는 데 지장이 있었다는 내용이 215건이었으며, 이는 접수된 349건 중 절반 이상이다.
또한 영어 23번 문제와 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가 비슷하다는 이의도 총 127건이 접수됐다.
평가원은 이의 신청 게시글을 취합한 뒤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사안 제외 등의 과정을 거쳐 심사 대상을 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심사 과정을 거친 이후 오는 29일 최종 정답이 확정된다.
한편 2021년 11월에 진행된 수능은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의 20번 문항에 대해 이의 신청 접수 결과 평가원이 이상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법정에서 출제 오류가 인정돼 전원 정답 처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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