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아트타운, 김성빈 작가 개인전 ‘문자 너머의 기억과 지혜를 담다’ 개최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22 15: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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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아트타운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3층 전시장에서 김성빈 작가의 개인전 ‘문자 너머의 기억과 지혜를 담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문자’라는 익숙한 매개체를 통해 삶의 흔적과 감정의 결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성빈 작가는 한글을 매개로 일상 속 타인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축적해온 시간과 경험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문자의 의미를 확장된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문자는 단순한 소통의 수단을 넘어, 제 생각과 경험 그리고 삶의 흔적을 담아낸 매개체가 된다”고 밝혔다.

김 작가의 작업은 언어와 회화가 만나는 경계에 놓여 있다. 화면 위에 새겨진 글자들은 시처럼 흐르기도 하고, 회화적 구성의 일부로 녹아들며 관람객에게 ‘읽는 그림’ 혹은 ‘보는 글’이라는 독특한 체험을 제안한다. 그의 작품은 언어의 조형성과 정서적 깊이를 고요하게 담아내며, 관람자와의 감정적 교류를 유도한다.

로하아트타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문자라는 형식을 통해 기억과 사유의 층위를 드러내는 김성빈 작가의 섬세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관람객이 작가의 언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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