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 3~고 2로 확대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교육부가 오는 9월부터 희망 학교가 시행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2021년 9월14일 전국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이에 따른 학업 성취수준 향상 지원 방안을 13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올해부터 '지필시험' 아닌 '컴퓨터 기반' 시험으로 전환하고 평가 대상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 평가 대상이며 2023년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2학년으로, 2024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로 늘어난다.
다만 시험은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실시한다.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평가 시행 날짜와 응시 교과 등을 학급 단위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1회차는 오는 9월13일부터 10월28일까지, 2회차는 12월1일부터 오는 2023년 3월31일까지 치러지며 8월 개통되는 웹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신청 날짜와 시간에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교실에서 컴퓨터나 태블릿PC로 평가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학업성취도 평가 표집 단위인 3% 외 다른 학생들도 시험을 볼 수 있고, 컴퓨터 기반이기 때문에 언제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학생·학부모·교사만 활용하도록 해 평가 결과를 통한 서열화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존 표집 평가를 전수 조사로 바꾸는 것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교육부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컴퓨터 기반 평가를 올해 처음 해보고, 이게 정말 필요하다면 고민을 더 해보겠다"며 "만약 전체 학생이 본다면 서버 용량을 고려할 때 한꺼번에는 할 수 없고 시기를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25년부터는 같은 해 개통 예정인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학생의 수준과 결손 부분을 정밀하게 진단한다.
기초학력 진단과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온라인으로 상시·자율적으로 기초학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등을 활용한다.
국어, 수학 수업에 교사나 강사 2명을 배치하는 협력수업 운영 학교는 올해 3000교, 2023년 4000교, 2024년 5000교, 2025년에는 6000교까지 확대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또한 학교 내에 교감, 담임·상담·특수·보건교사로 구성된 다중지원팀 운영 학교는 올해 6000교에서 2024년 8000교까지 늘린다. 다중지원팀은 학생들에게 종합적인 교육 처방을 제공한다.
아울러 모든 176개 교육지원청과 16개 시도교육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총 193곳을 설치해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학습·심리·정서 회복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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