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후쿠시마 오염수, 日내 인공호수에 보관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20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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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민생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20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인공호수를 건설해 보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배포한 서면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라 칭하고 방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생당은 오염수 방류 반대를 넘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게 안전하고 문제없다고 하니 더 이상 국제사회의 소모적인 논쟁과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일본 자국에 원전 오염수 135만여톤을 저장할 수 있는 인공호수를 건설해 보관하고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그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일본 뿐 아니라 전인류의 문제이며 이 지구에서 살아갈 지구촌 후손들까지의 문제"라며 "일본 정부에 대한 방류 반대 및 비판 표명도 있어야 하지만 우리와 우리 후손들을 위해 대안을 제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당은 일본이 원한다면 일본의 자국에서의 원전 오염수 처리 비용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함께 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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