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3대 종교 연합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받아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12 15:50: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난치병 어린이·청소년들에 사랑과 희망을
이순희 구청장 "종교의 벽 허물고 어려운 이웃 지원"
▲ 종교 관계자들과 이순희 구청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역내 3대 종교가 난치병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종교연합바자회를 열고 최근 수익금 전액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송암교회(기독교), 수유1동 성당(천주교), 화계사(불교)는 2000년부터 매년 10월 개최하는 ‘종교연합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로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476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혜택을 받았으며, 누적 기부액은 14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 7일 수유동 송암교회에서 ‘제25회 종교연합 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대바자회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성금은 지난 10월12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열린 종교연합 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내 혈우병, 백혈병, 선천성 희귀질환 등을 앓고 있어 막대한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 18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5400만원이 지원됐다.

이순희 구청장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가 종교의 벽을 허물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하나된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강북구의 난치병 어린이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