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년기 건강 챙기려면? ‘이 음료’ 마셔야...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25 1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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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는 면역력 관리를 특히 강조해야 하는 시기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식욕과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영양 불량이 심각해질 수 있다. 영양 결핍은 여러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비타민 C가 부족할 경우 감기와 다양한 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칼슘 결핍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추운 날씨에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부러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면역력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칼슘 결핍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실제로 노년기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약 75%에 불과하다는 보고가 있다.

 


보건복지부의 식생활 실천 지침에 따르면, 노년기에는 칼슘, 철, 비타민 A 등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음식 섭량을 무작정 늘리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우유와 유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우유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칼슘, 단백질, 비타민 D, 리보플라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두 잔의 우유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은 “우유를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다”며, “하루 두 잔의 우유 섭취를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년기에 우유를 선택할 때는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유통기한과 원유의 출처가 명확하고 표시사항이 확실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국산 우유는 2~3일 내에 유통되는 신선식품으로, 살균과 균질화 처리만 거쳐 영양소 파괴가 적고 맛과 향의 변화 없이 신선한 상태로 제공된다. 따라서 적정 온도 유지, 침전물이나 이물질 유무, 쓴맛 등을 확인하여 신선한 국산 우유인지 판단할 수 있다.

우유의 등급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국산 우유는 엄격하고 세밀한 품질 검사를 통해 등급이 결정된다. 세균 수 1A 등급과 세포 수 1등급 원유를 사용하여 제품에 표기하고 있으며, 가장 품질이 높은 1A 등급의 경우 1ml당 세균 수는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1등급은 20만 개 미만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은 낙농 선진국인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보다도 우수한 수준이다.

엄격한 기준으로 생산되고 철저히 관리되는 국산 우유의 품질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원유 검사 실적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71.13%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한편, 우유는 노년기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아이 등 모든 연령대에서 영양소 보충에 훌륭한 완전식품이다. 특히 35세 이상부터는 근육량과 골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므로, 우유와 같은 유제품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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