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남구로시장, 화재안전관리 우수 전통시장에 선정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2-22 17: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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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헌일 구로구청장(왼쪽 네 번째)과 참석자들이 화재순찰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구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 남구로시장이 화재안전관리 우수 전통시장에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표창은 지난 21일 남구로시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인회에 직접 전달했다.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표창 수여식을 마친 후 화재순찰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남구로시장 동연문광장에서 전통시장 ‘불조심 YES, 부주의 NO’ 캠페인을 진행했다.

 

남구로시장에서는 12월부터 두 달간 화재감시, 조기경보, 초기대응, 피난 유도 기능을 탑재한 화재순찰로봇이 시범 운영된다. 전통시장에 화재 순찰 로봇이 도입되는 것은 남구로시장이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화재순찰로봇은 열화상카메라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각지대 없이 화재를 감지한다. 

 

또 야간 근무자에게 실시간으로 화재 위험 신호를 송출할 수 있으며, 화재 발생 시 탑재하고 있는 소화약제를 화점에 분사해 효과적으로 초기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 경로분석을 통해 최적의 피난로를 안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화재순찰로봇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쉽고 재산 피해도 일반 화재보다 크다”라며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 구로동로26길 95에 위치한 남구로시장은 24,545㎡ 면적에 203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찾는 구로구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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