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지역 하수처리장 3곳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실은 식약처가 2021년 인천 가좌·남항·승기 하수처리장 3곳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성분을 검출했다는 자료를 전달 받았다고 6월30일 밝혔다.
3곳 중에서는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에서 파악된 필로폰의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1000명당 82.58㎎으로, 전국 평균(19.7㎎)의 4.2배 수준을 기록했다.
허 의원실은 승기하수처리장의 경우 연수·미추홀·남동구 일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관할 권역에서 필로폰이 집중적으로 유통 및 사용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구 남항하수처리장과 서구 가좌하수처리장의 일일 필로폰 사용 추정량도 각각 63.1mg과 34.9mg으로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검출된 마약류는 모두 인체에서 배출된 것으로 가정하고 있기에 인천에서 필로폰을 가장 많이 유통·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민들이 마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법당국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국내에서 사용·유통되는 마약류를 파악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전국의 대규모 하수처리장에서 '하수역학 기반 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하수처리장에서 입수한 시료의 잔료 마약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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