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해등로 녹지연결로 개통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03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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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쌍문근린공원 안전 보행길 조성
▲ 최근 개통된 도봉구 해등로 녹지연결로.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가 최근 '도봉구 해등로 녹지연결로(방학3동 산87-19)'를 개통했다.


구는 도봉구 해등로 녹지연결로 개통으로 수십년 동안 단절됐던 북한산국립공원과 쌍문근린공원 간 녹지축을 연결함과 동시에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이 보장됐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2월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착공 후 3개월 동안 주민 면담, 토론회, 공청회, 전문가 자문 등 숙의 과정을 거쳤다.

이에 인공 구조물 느낌을 최소화(동물 이동로 구분, 교량 상부 편의시설 제외, 교량 규모 축소 및 벽면녹화)함과 동시에 생태 및 경관적 기능을 보완했다.

그 결과 기존 폭 15m, 연장 30m 규모의 연결로는 교량 상부 보행로 폭을 줄이고, 보행로 위치를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조정함으로써 소형동물의 이동에 적합한 구조로 조성됐다.

또한 ▲소나무 ▲상수리나무 ▲덜꿩나무 ▲억새 ▲조팝 등 자생 식물과 덤불식물을 식재했으며, ▲돌무더기 ▲비오톱 등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곳곳에 설치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이 보장됐다.

아울러 동물들의 이동통로가 되면서 북한산국립공원과 쌍문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친황경적인 안전한 보행길을 제공할 것이라는게 구의 설명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녹지연결로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생태골격을 복원함으로써 동물을 비롯한 생태계에 이로움을 주는 시설이다.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고, 함께 행복한 생태도시 도봉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도봉구 해등로 녹지연결로'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공원녹지과 자연생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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