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호국영웅 80명 초청 감사·위로연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19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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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헌신 존경·감사
서강석 구청장 "합당한 복지 지원책 확대할 것"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6.25 74주년을 맞아 구청 대강당에서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 주관 ‘호국영웅 감사·위로연’을 열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위로연은 유공자 예우를 최우선 과제로 둔 구가 지역내 참전용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행사로, 지역내 6.25참전유공자회 회원과 보훈 단체장 등 호국영웅 80여명을 초청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위로연에서는 백발 성성한 역전 노장들은 6.25 전쟁 영상을 시청하고 한목소리로 군가를 제창하며 호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이후에는 구가 마련한 점심상을 함께하며 모처럼 만의 소회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모범국가보훈대상자 표창에 이어 6.25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한 최은석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극진한 예우로 정성 어린 행사를 마련해준 구에 감사를 표한다”고 운을 떼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넘어 오늘날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다시는 이 땅에 살생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후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서강석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는 박수받을 일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오늘날의 인권과 자유,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합당한 복지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13일 기념식과 전쟁 음식 체험, 다양한 공연으로 꾸민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을 개최하고,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1000여명 참석자들에게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 바 있다.

이밖에도, 구는 올해부터 새롭게 ‘국가유공자 장례지원 사업’을 실시해 보훈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내 거주 중 사망하신 국가유공자 유족에 장례지도사와 장례용품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생의 마지막까지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구의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 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호국영웅들께 보답하고자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지급제도’를 신설, 매년 6월25일마다 30만원씩의 위문금을 지급하는 등 보훈 복지 확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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