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구두수선대 모임 관악녹지회 성금 전달 받아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3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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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한결같이 이어진 사랑의 구두닦이
우수회원 2명에 유공구민 표창 수여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구두수선대 모임 '관악녹지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35년째 기부를 이어와 화제다.


23일 구에 따르면 관악녹지회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구두 수선대 운영자들의 모임으로 1990년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실시하고 여기서 마련된 수익금을 기부해 왔다.

올해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에서 모금된 200만원의 성금은 구청과 지역내 보육원에 전달됐으며, 35년째 이어진 성금은 총 1억3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는 최근 진행한 ‘사랑의 구두닦이 성금 전달식’에서 관악녹지회 선행과 관련해 관악녹지회 우수회원 2명에게 유공 구민 표창을 수여했다.

강규홍 관악녹지회 회장은 “경기 불황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지만, ‘사랑의 구두닦이’를 통해 기부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오랜 기간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과 자발적인 나눔문화가 널리 확산하길 바라며 우리 구도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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