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로 일대에 설치된 스마트폴. (사진제공=강북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현로 일대에 스마트폴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폴은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편의 등을 개선을 목적으로 도로시설물(가로등 등)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도시 기반시설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서울시에서 공모한 '2022년 스마트폴 표준모델 확산사업'에 선정돼 1억2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완료하게 됐다.

먼저 구는 가로등에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을 결합해 비상상황 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온도와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의 도시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스마트폴에 도입했으며, 디밍시스템도 구축했다.

디밍시스템의 경우 시와 기상청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교통흐름과 기상정보 등을 파악해 교통흐름과 날씨에 따라 가로등의 조로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디밍시스템을 통해 기존 가로등보다 40% 이상의 전력사용량 절감 효과와 동시에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 가로수 수면 효과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스마트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기법을 적용해 나가겠다”며 “스마트폴 이외에도 새로운 기술들을 적극 도입해 지역주민의 안전·복지·편의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