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尹 정부 국정운영에 국민 힘 실어주길"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10 16: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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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10일 "국민 여러분께서 윤 정부의 국익과 미래를 위한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1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공정과 상식 복원의 시간이었지만 거대 야당에 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한 법안(144개) 중 지난 1년 동안 처리된 것은 단 36건에 불과한 게 그 증거"라며 "문재인 정권에서는 같은 기간 71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야당과 지난 정권의 짙은 그늘 아래서 힘겨웠던 국정 운영이었다"라며 "의회 권력에 막혀 국정이 방해되면 그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다. 지난 정권에서 무너진 시스템을 회복하고 국민께서 체감할 성과를 이루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당의 공천룰 변경과 관련해서는 "4년 전 공천룰에 있던 '형사 하급심 유죄 판결 후 상급심 재판 중인 자의 부적격 규정(11조 3항)'을 새 공천룰에서 통째로 삭제했다"며 "뇌물과 선거 범죄로 재판받는 이재명 대표가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도 공천받을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리 범죄로 기소돼도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헌도 이미 고친 바 있다"며 "1년 내내 이재명 방탄을 위해 악용해 온 민주당의 공천룰 변경은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게 느껴진다는 게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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