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육군 제56보병사단 노고산여단 정헌주 상병 성금 전달 받아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22 1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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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콘테스트 상금 '효도밥상'에 기부
▲ 기탁식에 참석한 박강수 구청장(오른쪽 네 번째)이 정헌주 상병(오른쪽 세 번째)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최근 육군 제56보병사단 노고산여단 정헌주 상병(21)이 마포복지재단에 8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탁식에는 기부자인 정 상병을 비롯해 박강수 구청장과 송태권 대대장, 양은솔 인사부사관, 이홍주 마포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식에서 정 상병은 ‘국군 드림뿜뿜’ 콘테스트에서 인성교육 영상 제작으로 ‘인성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함께 받은 상금 80만원 전액을 효도밥상 사업을 위해 마포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정 상병이 기부한 상금은 75세 이상 노인을을 대상으로 주 6일 양질의 점심 식사와 함께 건강·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노인복지 서비스인 ‘효도밥상’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효도밥상에 기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정 상병은 “콘테스트에 참가할 때부터 어떠한 결과에도 기부해야겠다는 결심하고 있었다”며 “어디에 기부를 할지 고민하던 중 마침 대대장님께서 마포구 효도밥상 사업을 소개해주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80만원이라는 금액이 비록 적을지라도 누군가에게는 그 이상의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마포구를 수호하고 있는 부대의 일원으로서 마포구에 도움이 돼 매우 뜻깊다”라고 덧붙였다.

효도밥상 사업을 소개해준 송태권 대대장은 “정헌주 상병은 평소 병영생활에도 매우 적극적이고, 최근 참전용사 행사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민 친구다”라며 “본인이 이뤄낸 성과를 주변 이웃을 위해 나눈 정 상병은 우리 부대의 자랑이다”라고 전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정 상병이 기부한 상금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정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관심을 두고 기부로 실천을 하는 정 상병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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