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21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2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이하 평가회)’에 연자로 초청돼 '치유농업과 생활 속 스트레스 관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평가회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행사로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를 통해 농촌자원 소득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공로가 많은 농업인과 공무원 시상 및 격려하고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와 전문가 특강을 통해 농촌자원분야 성과 확산과 활력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평가회에는 지역내 농업인 220명과 관련 담당 공무원 30명 등 250명이 참여했다.

이날 사공정규 교수는 '치유농업과 생활 속 스트레스 관리'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기존의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일방적인 주입식 강연 형식에서 탈피해, 청중과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형식으로 120분 동안 진행했다.

사공 교수는 청중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희망보다 힐링 즉 치유가 먼저이다 ▲갱년기는 병이 아니다 ▲정신질환의 생물정신사회적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적 노력 ▲스트레스 없는 삶은 없으며, 스트레스가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청소년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등의 핵심 메시지로 화답했다.

사공 교수는 “현대인들은 고층의 콘크리트 빌딩과 아파트, 딱딱한 아스팔트, 자동차 소음의 회색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녹색 자연환경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기에 많은 스트레스를 느낄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현대인들은 점점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고 공격적이 된다. 이를 방치하면 개인과 사회는 불행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녹색 자연이 함께하는 치유농업의 ‘녹색 처방전’을 통해 ‘회색 도시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정신적ㆍ신체적 평안과 행복감으로 다시 충전해야 할 때”라면서 “바로 지금, 치유농업으로 마음에 투자해야 한다”며 치유농업의 보급과 정착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치유농업사 ▲작가 ▲칼럼니스트 ▲대중강연가이다.

정신건강채널 '힐링닥터 사공정규 TV'를 운영하는 유튜버로 현재 TBN 경인 교통방송 '출발! 경인대행진'에 출연 중이며, 13개 방송 프로그램에서 MC 등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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