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명페트병 업사이클링 체험공간을 방문한 박강수 구청장이 투입구에 투명페트병을 넣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플라스틱 페트병을 '섬유'로 만드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우리라나는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이 상위권인 나라이며, 특히 플라스틱 중 투명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은 특성상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주민들의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제대로된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구는 재활용 자원의 가치와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활동과 동시에 투명페트병을 섬유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공간을 청사 내 마련했다.

체험공간을 통해 주민들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이유와 페트병 활용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체험공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투명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플레이크(균일한 형태의 평평한 조각) 형태로 잘게 분쇄된 후 세척과정을 거쳐 작은 공 모양의 칩 형태로 바뀐게 된다.

이는 면사로 가공돼 옷 제작에 쓰이며, 재킷은 생수병 32병, 반팔티의 경우 15병이 활용된다.

박강수 구청장 “이번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체험공간을 시작으로 마포구 전역에 업사이클링 장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하며, “주민들이 자원순환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올바른 분리배출로 재활용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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